강타, 스캔들 논란에 “모든 게 내 불찰…신곡 발매 취소”

강타, 스캔들 논란에 “모든 게 내 불찰…신곡 발매 취소”

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가 두 여성과 동시에 교제했다는 논란이 일자 “내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예정된 신곡 발매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강타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또한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아나운서 오정연, 레이싱모델 우주안을 동시에 만났다는 이른 바 ‘양다리 논란’에 대한 사과다. 강타는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당초 이날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러브 송’(Love Song)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전날 일본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합동 공연에도 불참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과 내달 예정된 H.O.T. 콘서트에 관해서는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타, 스캔들 논란에 “모든 게 내 불찰…신곡 발매 취소”이번 논란은 우주안이 지난 1일 새벽 SNS에 강타와의 입맞춤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강타 측은 “이미 몇 년 전 끝난 사이로, 동영상은 상대가 실수로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다음날 우주안이 “최근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라고 알려 ‘재결합설’이 번졌다.

결국 양 측은 “과거 연인 관계였으나 지난해 결별한 사이”라며 “지난달 다시 만난 적이 있지만 인연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강타와 배우 정유미의 열애설이 불거져 ‘양다리’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강타와 정유미 양쪽 모두 “친한 동료일 뿐‘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이로써 강타를 둘러싼 스캔들이 모두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같은 날 오정연이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을 거론하며 폭로성 발언을 해 세간의 관심을 샀다. 오정연은 “2년 전 직접 겪은 일”이라며 강타와 반년 가량 교제했으나 그가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강타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꾸고 침묵하다가 이틀 만에 사과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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