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南 스텔스기 도입 비난 “군사합의 정면 도전”

북한이 한국의 스텔스전투기 도입에 대해 “남북 군사합의 위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조미(북미) 관계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면 일보전지하였다가 백악관에서 차단봉을 내리면 이보 후퇴하는 외세의존의 숙명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북남관계 전망은 기대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스텔스전투기 도입에 대해서는 “주변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 우위를 보장하며 특히 조선반도 유사시 북침의 ‘대문’을 열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상대방을 겨냥한 무력 증강을 전면중지할 데 대하여 명백히 규제한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 정면도전한 것”이라며 “역사적인 판문적 조미수뇌상봉으로 조선반도에 긍정적 기류가 조성되고 있는 때에 자기 동족을 해칠 살인 무기를 끌어나 놓는데 순응하는 것이 남조선당국자가 떠들어대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의 창안품인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판문점 회동에 대해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대남 비난을 자제해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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