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악몽’ 류현진, 5번 만에 끊었다

‘아홉수 악몽’ 류현진, 5번 만에 끊었다

‘아홉수 악몽’ 류현진, 5번 만에 끊었다아홉수 악몽에 시달리던 류현진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드디어 끊어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샌디에이고 파레다스와의 경기에서 8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1.73까지 내렸다.

이전까지 류현진은 아홉수로 인해 10승 고지를 밟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를 차례로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특히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선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기도 했다.

4번의 등판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하며 아홉수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본인의 힘으로 아홉수를 끊어냈다. 2회와 3회 내야진의 실수로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간만에 도움을 줬다.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 타선은 5회와 6회에 각각 2점을 추가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타선의 도움과 본인의 호투로 4전 5기 만에 10승 고지를 밟은 류현진이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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