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유산균, 체중감량·장 건강 개선에 효과적

과체중 성인남녀 12주간 섭취결과, 허리둘레·체중 감소

모유유산균, 체중감량·장 건강 개선에 효과적

모유유산균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12일 SBS에서 방송된 ‘모닝와이드’의 ‘닥터 시크릿’코너에서는 ‘건강의 시작 장을 다스려라’는 주제로 모유유산균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조애라 필라테스 강사는 4개월 만에 몸무게 65kg에서 53kg까지 감량했다고 밝히며 늘씬한 몸매의 비결로 모유유산균을 추천했다.

방송에서 최보윤 닥터스키니의원 원장은 “모유 속에는 다양한 영양성분과 함께 수백종의 유익한 미생물들이 활동한다. 장 건강에도 유익할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영남대학교에서 과체중인 성인남녀가 12주간 모유유산균을 섭취한 결과, 허리둘레와 평균 체중이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뱃살뿐 아니라 엉덩이둘레, 체질량 지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유산균은 여성의 모유에서 추출된 유산균으로 혈당 감소를 돕고 장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요구르트와 함께 섭취하게 되면 유산균이 풍부해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 다만 과다 섭취시 복통·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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