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막말 논란’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

KBO, ‘막말 논란’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

KBO, ‘막말 논란’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 도중 언쟁을 벌인 김태형 두산 감독과 양상문 롯데 감독에게 각각 200만원의 제재금과 엄중경고 제재를 내렸다.

KBO는 선수단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감독이 상대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비신사적 행위로 경기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경기 운영을 지연시켰다고 제재 배경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벌어진 지난 28일 잠실야구장에선 양 팀 감독의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두산이 9-2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롯데 투수 구승민이 던진 공에 두산 정수빈이 등을 맞고 쓰러졌다. 이 때 그라운드로 걸어 나온 김태형 감독이 구승민과 공필성 롯데 수석코치에게 무어라 말을 했고 이에 롯데 양상문 감독까지 박차고 나오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경기 후 김 감독이 당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뜨거워졌다. 이에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사태 갈무리에 나섰다.

한편 야구규칙 6조 4항에는 '경기 중 금지사항'에는 '감독, 선수, 후보선수, 코치, 트레이너, 배트보이는 어느 때이거나 벤치, 코치석, 그 밖 경기장 안의 어떤 장소, 어떤 방법으로든 상대 팀의 선수, 심판원 또는 관중을 향해 폭언하면 안 된다'고 규정돼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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