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50% 근접…민주 37.8% 한국 31.3%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5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2%p 소폭 상승한 48.2%(매우 잘함 24.4%, 잘하는 편 23.8%)였다.

부정평가는 0.7%p 내린 46.1%(매우 잘못함 30.4%, 잘못하는 편 15.7%)로 집계됐다.

이로써 2.1%p 격차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5.7%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이미선 헌법재판관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집중된 주 초반 하락했다가,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이 확산하고 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경제 외교 보도가 증가한 주 후반 반등했다”며 “이처럼 긍·부정 요인이 맞물려 지난주와 비슷한 보합세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 경기·인천에서 국정 지지도가 오른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50% 근접…민주 37.8% 한국 31.3%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0%p 오른 37.8%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0.5%p 오른 31.3%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9%p 하락한 7.4%였다. 

리얼미터는 이탈한 정의당 지지층 다수가 민주당으로 이동했다고 봤다. 

바른미래당은 0.2%p 내린 4.7%로 2주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6%p 내린 1.9%로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무당층은 1.5%p 오른 15.3%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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