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종료 6초 전 결승 3점포… 현대모비스, 챔프전 1차전 승리

양동근, 종료 6초 전 결승 3점포… 현대모비스, 챔프전 1차전 승리

양동근, 종료 6초 전 결승 3점포… 현대모비스, 챔프전 1차전 승리챔피언결정전에 9번 진출해 6번의 우승을 달성한 현대모비스와, 챔프전 무대를 처음으로 밟는 전자랜드의 첫 대결. 첫 경기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두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가려졌다.

전반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가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전자랜드 후보 선수 이대헌에게 3점포 2방을 얻어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상재에게 다시 3점슛을 내주면서 30분 넘게 지키던 리드를 넘겨줬다.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막판 이대성의 연속 3점포 두 방이 터지며 승부는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전자랜드는 29초를 남기고 터진 강상재의 3점포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투혼을 선보였다.

긴장감 넘치는 작전시간이 지나고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 코너에 있던 베테랑 양동근의 3점슛이 정확하게 림을 가르며 드라마 같은 40분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대 22번의 챔피언결정전 중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68%이다. 두 팀은 15일 울산에서 2차전을 갖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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