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연매출 4억 원 홍어무침, 어떻게 탄생했나

'서민갑부' 연매출 4억 원 홍어무침, 어떻게 탄생했나

'서민갑부' 연매출 4억 원 홍어무침, 어떻게 탄생했나채널A '서민갑부'에서 연 매출 4억, 자산 20억원을 이뤄낸 40년 전통 홍어무침 전문점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서민갑부'에서는 ‘홍어’를 주재료로 테이크 아웃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인상 씨와 그의 세 자녀들 이야기가 소개됐다. 

현대인을 위한 수많은 테이크아웃 푸드가 즐비한 가운데 서울 한복판, 기존의 상식을 깨는 테이크아웃 푸드가 존재한다. 바로 ‘TEAM 조’라 자칭하는 조인상씨와 세 자녀들이 운영하는 ‘홍어무침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테이크아웃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듯 하지만 인상 씨 가게에는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홍어의 상징과도 같은 독한 암모니아 냄새가 없게끔 처리한 것. 무채용 ‘무’는 하루 정도 자연건조 과정을 거쳐 사용해 무침에 물기가 생겨 맛을 떨어뜨리는 것을 방지한다. 말린 ‘무’는 무말랭이처럼 쫄깃해 홍어무침의 풍미를 살려 준다.

홍어 무침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은 조인상 씨 세 자녀 성우, 유리, 명길 남매가 업무를 분담해 전담하고 있다. 원래 인상 씨 어머니인 故 김형달 여사님이 연 포장마차에서 전라도 출신 손님들의 요청으로 홍어 안주를 내던 것이 인기를 끌며 지금의 자리에 가게를 열게 됐다.

2017년 김 여사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 인상 씨를 도와 가게를 맡게 된 것은 장손인 성우 씨였다. 고교 때부터 할머니 일을 도와 식당 경력은 있었지만 할머니의 40년 역사를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홍어무침에 주력하고 가게는 포장 전문으로 변화를 줬다. 

이후 성우 씨 여동생 유리와 명길 씨도 두 팔을 걷어붙였고 지금의 ‘TEAM조’가 탄생했다. 할머니의 40년 가게를 계승하기 위한 ‘TEAM조’의 노력과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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