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받은 배우 이미숙이 또다른 장자연과의 연관성을 제기받았다. 

22일 디스패치는 호야스포테인먼트 계약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보도로 공개된 이 계약서에는 유장호 대표와 이미숙이 각자 갑·을 관계로 2009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0일까지, 계약금 1억 원으로 계약을 맺은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당시 이미숙의 전 소속사였던 더 컨텐츠와의 전속 계약 만료일은 2009년 12월 31일이었다. 

결국 계약위반 소송으로 이어졌고, 디스패치 측은 이미숙이 이 문제로 인해 장자연과 얽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미숙이 10년간 함께한 만큼 자신의 약점도 알고 있는 전 소속사 대표 김종승과 관련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장자연을 내세웠다는 것. 또 장자연을 비롯한 다수의 인물로 하여금 김종승에게 피해를 당했던 내용을 기록하는 문건을 유장호에게 지시, 작성하게 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디스패치는 이미숙과 송선미가 2009년 세상을 떠난 장자연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숙은 계속해서 침묵 중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