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장’ 모른다더니…최종훈 “윤총경 부부와 골프 친 적 있다”

‘경찰총장’ 모른다더니…최종훈 “윤총경 부부와 골프 친 적 있다”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보도되지 않도록 경찰에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윤 총경 부부와 골프 친 적 있다고 시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온라인 매체 SBS funE에 따르면, 최종훈은 지난 2일 SBS funE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 총경 부부와 함께 지난해 초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를 통해 윤 총경을 알게 됐으며, 유 대표는 윤 총경을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고위 경찰”이라며 “잘 모셔야 할 중요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7일 경찰 조사를 마치며 취재진에게 “(윤총장과) 관계없다”고 말한 것과 대치되는 인터뷰라 논란이 예상된다. 최종훈은 전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경찰에 보도를 막아달라고 청탁했나’, ‘유 대표에게 음주운전 보도 무마를 직접 부탁했나’ 등의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2016년 사업가인 지인을 통해 유 대표와 알게 됐다.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은 유 대표와 식사와 골프를 합해 10번 이내로 만났고, 승리와도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대표가 2017년 7월 강남에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관해 단속된 사안이 경찰서에 접수돼 있는지, 그것이 단속될 만한 사안인지를 자신이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던 강남경찰서를 통해 알아보려고 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입건됐다. 

경찰은 실제 윤 총경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거나 그 대가로 금품이 전달됐다면 이들을 상대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살펴볼 계획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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