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경찰 출석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최종훈, 경찰 출석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최종훈, 경찰 출석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경찰 조사에 앞서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최종훈은 15일 오전 9시59분쯤 서울 사직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엔 죄송하다고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최종훈은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앞서 한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최종훈은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뿐 아니라 최종훈은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지 않도록 경찰에 청탁한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앞서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됐으며, 이 시점에 최종훈이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등의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최종훈을 상대로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캐물을 방침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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