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웠다”던 최종훈, 음주운전 적발 뒤 승리와 대만여행

“두려웠다”던 최종훈, 음주운전 적발 뒤 승리와 대만여행

“두려웠다”던 최종훈, 음주운전 적발 뒤 승리와 대만여행‘승리·정준영 카톡방’의 멤버였던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3년 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뒤 한 달여 만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와 대만으로 여행 간 사실이 뒤늦게 조명됐다.

대만 매체는 2016년 3월 1일 승리가 휴가차 대만을 방문했고, 타이베이의 유명 클럽에서 현지 걸그룹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최종훈도 이 자리에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역시 자신의 SNS에 최종훈, 대만 걸그룹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타이베이에서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 제이슨과 트윙코에게 고맙다(We having good dinner! ! In taipei thank u jason and twinko)”고 적었다.

그런데 같은 해 2월 최종훈이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종훈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당시 두려움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라고 생각해 조용히 넘어가고자 소속사에 알리지 못하고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됐다”며 사과했으나, 이후 대만에서 유흥을 즐긴 사실이 조명돼 그 진정성마저 의심받게 됐다.

한편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이 음주운전 적발 보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청탁했다는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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