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폭격한 호날두… ‘시메오네 잠 못 자겠네’

아틀레티코 폭격한 호날두… ‘시메오네 잠 못 자겠네’

사진=EPA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무너뜨렸다. 여기에 눈길을 사로잡은 세리머니로 적장의 속까지 뒤집어놨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홀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1, 2차전 합계 3-2로 역전에 성공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매번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호날두지만 이번 대회에선 16강 1차전까지 1골에 그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내며 가치를 재증명했다. 

전반 27분과 후반 3분 잇달아 헤딩골을 터뜨린 그는 4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를 절망에 빠트린 호날두는 경기 종료 뒤에도 상대의 속을 끓이게 만들었다.

그는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는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는 ‘19금’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아틀레티코의 사령탑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겨냥한 행동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1차전에서 팀이 득점에 성공하자 관중석 쪽으로 몸을 돌린 뒤 양손을 자신의 중요 부위에 갖다 대며 외설적인 동작으로 기쁨을 표출한 바 있다. 

한편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것이 유벤투스가 나를 데려온 이유”라며 “그들이 전에 해내지 못한 것(우승)을 돕기 위해 내가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매우 훌륭했다”며“이것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기는데 필요한 정신자세”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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