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유포 인정… 처벌 달게 받겠다” 정준영, 사과문 발표

“불법 촬영·유포 인정… 처벌 달게 받겠다” 정준영, 사과문 발표

사진=박효상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공식 사과문을 내고 성관계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인정했다.

정준영은 13일 오전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낸 사과문에서 “지난 12일 귀국하여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준영은 “저에 관해 거론되고 있는 내용과 관련해,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나도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또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된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준영은 “저의 행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여성분들과,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셨을 모든 분들, 저를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며 “오는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 없이 성실하게 임하겠으며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SBS ‘SBS뉴스’는 “정준영이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한 바 있다”면서 “2015년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메신저를 통해 지인들에게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도중 동영상과 사진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하고 빠른 시일 내에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프로그램 촬영 차 해외에 머물던 정준영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음은 정준영 사과문 전문

 

사과문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지면을 빌어 인사드립니다.

저 정준영은 오늘 3월 12일 귀국하여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립니다.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저의 행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신 여성분들게, 그리고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저를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과 드립니다.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2019년 3월 12일 화요일

정준영 올림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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