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여성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본명 이경은·25)이 멤버들의 축하 속에서 동갑내기 프로골퍼 권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은은 17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권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샤크라의 맏언니 황보를 비롯해 탤런트로 변신에 성공한 정려원, 2002년∼2006년까지 멤버로 활동한 보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베이비복스 출신 탤런트 윤은혜도 하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이 맡았고 주례는 경기도 안산 동산교회 김인중 목사가 진행했다. 두 사람을 이어준 제이워크의 멤버 장수원은 축가로 결혼을 축복해줬다. 브라운 아이즈 소울도 축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은은 2007년 10월 제이워크 장수원을 통해 예비신랑 권씨를 소개받았다. 이은은 지난해 3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7월에는 권씨의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중소기업이 모 대기업과 회사 소유권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되자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은은 샤크라 탈퇴 후 2006년 방영된 MBC 드라마 ‘늑대’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며 의류 사업가로 변신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연예계 생활 및 사업 모두 손을 뗐다. 당분간 한 가정의 아내로서 결혼 생활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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