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법인세 16조8200억원…창사 이후 최고치

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정도를 세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섬성전자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한 법인세 비용은 총 16조8200억원으로 전년(14조100억원)보다 20.1% 늘었다. 이는 창사 이후 최고치다.

이번 결과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으로 삼성전자가 2년 연속 실적 신기록을 세웠고, 세법 개정까지 겹치면서 세금 납부액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납부한 법인세는 지난 2015년(6조9000억원)의 2.4배, 지난 2009년(1조1900억원)의 14배 이상에 달하는 액수다.

기업의 세금 부담을 나타내는 법인세 부담비중은 지난 2017년에는 24.9%였으나 지난해에는 27.5%로 높아졌다. 미국이 법인세 최고 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춘 것과 달리 한국은 22%에서 25%로 올리면서 국내 기업들의 법인세 부담이 커진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대부분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지만, 본사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법인세 등 조세 공과금은 80% 이상 국내에서 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부의 세수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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