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쐐기골 폭발… 토트넘, 레스터에 승리

손흥민 쐐기골 폭발… 토트넘, 레스터에 승리

손흥민 쐐기골 폭발… 토트넘, 레스터에 승리손흥민(토트넘)이 경기 막판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선두 리버풀(65점)과 2위 맨시티(62)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우승 희망을 살렸다. 

이날 토트넘은 4-3-1-2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요렌테와 최전방에 섰다.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갔던 손흥민은 전반 15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았고,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맥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은 시뮬레이션 액션이라는 판단을 내려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전반 33분 에릭손 산체스의 헤딩 골로 앞서나간 토트넘은 후반 위기를 맞았다. 15분 수비수 베르통언이 레스터의 제임스 매디슨을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바디의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토트넘은 이어진 후반 18분 요렌테의 패스를 에릭센이 중거리포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1분 토트넘은 바디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에 토트넘은 요렌테를 빼며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홀로 최전방에 자리했다.

결국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시소코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50m 가량을 질주해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15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11호골, 리그 3경기 연속 골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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