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응급의료 공백 막으려다’ 윤한덕, 설 근무 중 과로사 “고향 내려가기로 했는데”…“너무 속상한 죽음”

[쿠키영상] ‘응급의료 공백 막으려다’ 윤한덕, 설 근무 중 과로사 “고향 내려가기로 했는데”…“너무 속상한 죽음”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힘써 온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51)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설 연휴 기간 근무 중에 숨졌습니다.

어제(6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설 전날인 4일 병원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했던 윤 센터장이
주말 내내 연락이 닿지 않자 아내가 의료원을 찾았고,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은 윤 센터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설 명절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퇴근을 미루고 초과근로를 하다 과로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검안의는 ‘급성 심정지(심장마비)’라는 1차 검안 소견을 내놓았고,
유족들은 오늘(7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결정했습니다.


ga****
너무나 젊은 나이에 가셨네요. 너무 속상한 죽음입니다. 할 일에 휩싸인 채 책임감에 마음 놓고 쉬어보지고 못하고 하늘나라로 성급히 가버리셔서 남은 가족들이 얼마나 슬플지. 선하고 훌륭하신 분들은 왜 자꾸 빨리 데려가는지 하늘이 원망스럽네요.

ha****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과로사라니 더욱 슬픔이 큽니다. 아까운 사람들을 잃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hb****
윤한덕 님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응급 의료 체계가 의료인들의 희생이 아닌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윤한덕 님의 희생과 노고 잊지 않겠습니다.

남****
속세에 찌들어 살다가 윤한덕 교수님 소식에 정신이 번쩍 든다. 사람이란 존재가 갑자기 귀히 다가오는 아침. 아름다운 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윤한덕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및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체계 구축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일한 윤 센터장은
2002년 중앙응급의료센터 창립과 함께 센터에 합류한 이후
2012년 센터장이 되며
2011년 시범 운항한 닥터헬기가
중증응급환자 이송 등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왔는데요.

40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진료 정보를 수집하는 체계인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구축 역시 주도한 바 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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