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유튜브로 이혼 발표…“두 아들과 새 삶 시작”

김나영, 유튜브로 이혼 발표…“두 아들과 새 삶 시작”

김나영, 유튜브로 이혼 발표…“두 아들과 새 삶 시작”

방송인 김나영이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를 통해 이혼 의사를 밝혔다.

김나영은 이날 오후 9시경 올린 영상에서 “제 이야기를 구독자여러분에게는 직접 전하고 싶어서 카메라를 켰다”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은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며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제게 용기를 줬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 나가려 한다”며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다시 연다.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김나영은 남편 A씨가 불법 선물거래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소속사를 통해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는 사과문을 냈다.

A씨는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1063명의 회원들로부터 200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3명은 구속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고 이들 외 10명도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넘겨졌다.

한편 김나영은 2015년 4월 A씨와 결혼 후 이듬해 첫 아들, 지난해 둘째 아들을 각각 출산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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