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쇄빙선 아라온호, 남극 고립된 中 조사단 구조

韓 쇄빙선 아라온호, 남극 고립된 中 조사단 구조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남극에 고립됐던 중국 조사단의 철수를 도왔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장보고 과학기지 인근 '인익스프레서블 섬'(Inexpressible Island)에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활동 중이었던 중국 조사단 24명의 철수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당초 중죽 조사단 측은 중국 쇄빙선인 ‘설룡호’로 철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9일 빙산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 해양수산부 측에 지원을 요청해왔고, 아라온호는 지난 21일 인익스프레서블 섬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접안 시설이 없어 한동안 중국 기지 인근 700m 해상에 머물러있어야 했다. 이후 장보고 과학기지의 헬기를 이용, 중국 조사단 측을 아라온호로 이송했다.

아라온호는 내달 4일 뉴질랜드 리틀톤항에 도착해 철수 지원을 마칠 예정이다.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지원이 중국과의 협력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라온호보다 우수한 성능의 제2의 쇄빙연구서 건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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