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일본전은 제2의 한일전… 박항서 감독 “승리 위해 최선”

베트남-일본전은 제2의 한일전… 박항서 감독 “승리 위해 최선”

베트남-일본전은 제2의 한일전… 박항서 감독 “승리 위해 최선”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제 2의 한국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경기 결과는 한국 대표팀 못지않은 관심을 끈다. 베트남의 경기를 빠짐없이 시청하고 응원하는 이도 여럿이다.

여기에 베트남을 열렬히 응원해야 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베트남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벌써부터 한일전을 방불케 하는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의 베트남은 일본(50위)에 크게 밀린다. 상대 전적에서도 5승1패로 열세다.

하지만 베트남의 승리 포인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신체적인 열세가 베트남의 약점으로 지적되곤 했지만 일본과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베트남의 평균 신장은 175cm, 일본은 179cm다. 

또한 베트남은 이번 대회 참여한 팀들 가운데 평균 연령이 가장 낮다.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단단한 조직력도 갖췄다. 특유의 끈기와 활동량으로 승부한다면 베트남에게도 승산이 있다. 

박 감독은 “한국 언론이 관심 가지고 있어서 감사하지만, 너무 조명받으니까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면서도 “언제든 누구와 경기하든 국적 떠나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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