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스공장 화재…큰 불길 잡혔다 "잔불 진화 중"

울산 가스공장 화재…큰 불길 잡혔다

울산시 남구 성암동의 한 가스공장 배터리 설비에서 21일 오전 9시 26분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압에 나서 화재 발생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12시30분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진압에는 장비 44대와 소방 및 경찰, 지자체 인력 110여명이 동원됐다.

다행히 해당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진압 초기, 소방 당국은 황산 등의 물질이 포함된 배터리가 물과 닿으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 분말 소화약제 등을 사용했다. 불길이 거세게 일어 한동안 진입하지 못하고 화재가 옆 건물로 옮겨붙지 않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가스공장의 대용량 리튬배터리 저장시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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