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국 2-1로 잡고 15년 만의 아시안컵 8강 진출

중국, 태국 2-1로 잡고 15년 만의 아시안컵 8강 진출

사진=AP 연합뉴스

중국 대표팀이 태국을 2-1로 꺾고 15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16강전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샤오즈의 동점 골과 가오린의 페널티킥 역전 골로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중국은 준우승했던 2004년 자국 대회 이후 15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게 됐따.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우레이를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로 위다바오와 가오린을 배치했다. 이에 맞선 태국은 테라실 당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태국 메시' 차나팁 송크라신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태국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수파차이 차이드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중국의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31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크로스를 받은 태국 티티판 푸앙잔이 슈팅했고, 차이는 이를 이어받아 오른발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중국의 샤오즈는 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공이 올라오자 헤딩슛을 날렸고, 골키퍼를 맞고 공이 흘러나오자 다시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


중국은 4분 후 가오린이 상대 위험지역에서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가오린은 이를 침착하게 차 넣어 2-1로 역전, 쐐기골을 만들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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