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호 실종자 2일째 수색…비와 높은 파도에 어려움

선박 19척·항공기 5대·인력 450여명 동원

여수 낚시어선 무적호 전복사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2일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정원 22명)가 전복됐다. 사고 발생이후 현재까지 무적호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다. 

하지만 해경의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2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더욱이 비가 내리고 파도가 높게 일고 있는 등 기상 상황이 악화되며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복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46㎞, 세로 37㎞ 해상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해 경비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 인력 450여명을 투입해 전날에 이어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한다.

해경은 전복된 무적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부이를 설치했으며 공기배출구를 봉쇄해 인양 때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충돌한 3천t급 화물선 운항을 총지휘하던 필리핀인 당직 사관 A(44)씨는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전복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화물선과 무적호가 서로 부딪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뒤늦게 회피기동을 하던 중 충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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