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간선택제 공무원, 스스로 목숨 끊어…“어려운 현실 토로”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했던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충재)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이모(34·여)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자살의 이유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평소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었으며 직장에서도 문제 될만한 트러블은 전혀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하나 가벼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건이 있기 전 남겨놓은 일기 형식의 짧은 글에서는 전년도 7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낙방한 것에 대한 좌절감과 어려운 현실에 대한 토로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지난해 12월9일 시간선택제 본부 선전국장에게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제도 개선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물어보았다는 점에서 같은 통합노조 시간선택제 본부 조합원들의 안타까움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을 통해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임기제 공무원 등 소수 직렬 공무원들이 겪는 직장 내 소외감과 차별 사례들을 점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서 정부 관계부처에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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