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회장 오늘 결판…김기홍·신창무 2파전 승자는

JB금융 회장 오늘 결판…김기홍·신창무 2파전 승자는JB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19일 확정된다. 김기홍 JB자산운용대표이사와 신창무 캄포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으로 후보가 좁혀졌다.

JB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회장 최종후보를 정한다.

앞서 JB금융은 김한 회장이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만 회장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뒤부터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두 후보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자본시장에서 활약했다. 5~6년 전 JB에 합류했다. 김한 회장과도 어느 정도 인연이 있다.

김기홍 대표는 학자 겸 관료 출신이다. 김 대표는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을 지냈다. 금융감독원 보험담당 부원장보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이후 국민은행 사외이사와 수석부행장을 맡았다. KB금융지주 설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수석부행장 시절 김한 회장은 KB금융 사외이사였다.

신창무 행장은 대신증권 출신이다. 그는 2013년까지 페가수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이끌었다.

신 행장은 2014년 JB금융에 합류했다. 당시 경영 지원본부 전무로 재직했다. 2016년부터는 전북은행 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장으로 일했다.

임추위도 비밀리에 진행된다. 내용유출 등 문제소지를 우려해 은행이 아닌 바깥 모처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임추위가 언제 시작하는 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회장이 정해지면 이어서 자회사 CEO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임기만료가 임박한 만큼 CEO인사는 연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삼양사 입김이 반영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삼양사는 JB금융지분 10.11%를 보유하고 있다.

CEO인사가 끝나면 임원과 지점장, 직원 순서로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JB금융 관계자는 “늦은 곳도 있겠지만 CEO인사는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게 맞을 것”이라며 “여태껏 대주주가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고 영향력이 있다고 해도 임추위 방향에 따라 다르지 누구 한 사람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조직을 빨리 안정시키고 중견금융지주사로서 안착하고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회장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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