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잇따른 신차 출시…판매 부진 극복 위해 '안간힘'

한국GM,잇따른 신차 출시…판매 부진 극복 위해 '안간힘'한국GM이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며 판매 부진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국GM은 13일 2년 6개월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SS'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더 뉴 카마로 SS는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로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인 퍼포먼스 DNA를 물려받아 압도적인 퍼포먼스, 탁월한 운동성능과 대담한 디자인을 자랑한다"며 “한국GM이 앞서 5년간 15개 신차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는데 신형 카마로는 4번째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카마로는 고성능 스포츠카로 판매량이 많은 모델은 아니지만 지난 2016년 6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연간 500~600대 가량 판매가 이뤄져왔다. 한국GM은 이번 출시를 통해 최근 들어 감소한 판매량 회복에 나설 뿐만 아니라 국내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잇따른 신차 출시…판매 부진 극복 위해 '안간힘'이 뿐만 아니라 한국GM은 지난달 '말리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더 뉴 말리부'는 한국GM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모델로 2016년 첫 출시됐다. 지난 9월 가솔린 중형세단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GM이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올해 초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 판매량이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올 1~11월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12만525대) 대비 31.2% 급감한 8만2889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중형 SUV 이쿼녹스를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며 11월까지 누적 판매 1292대에 그쳤다. 

이에 한국GM은 볼륨 모델인 말리부와 카마로 등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시장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카마로는 1966년 출시 이후 6세대에 걸쳐 진화를 거듭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카마로 SS는 8기통 6.2L 엔진과 새롭게 장착된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 kg.m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4초에 불구하다.

더 뉴 카마로 SS의 가격은 5428만원,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Volcano Red Edition)은 5507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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