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필리핀 꺾고 10년 만에 스즈키컵 결승 진출

박항서의 베트남, 필리핀 꺾고 10년 만에 스즈키컵 결승 진출

박항서의 베트남, 필리핀 꺾고 10년 만에 스즈키컵 결승 진출박항서 감독이 역사를 써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6일 하노이의 미딘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즈키컵 준결승 필리핀과의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베트남은 2연승을 기록,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벼랑 끝에 몰린 필리핀은 이날 거친 몸싸움도 불사하며 베트남에 맞섰다. 

하지만 베트남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슈팅 횟수도 전반 7-1로 앞서는 등 필리핀을 압도했다. 

후반전 베트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판 반 득이 문전으로 찔러준 패스를 응우옌 꽝 하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41분엔 응우옌 꽁 프엉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려 추가골을 넣었다. 

필리핀은 제임스 영허즈번드가 후반 44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베트남은 '디펜딩챔피언' 태국을 꺾고 올라온 말레이시아와 결승전을 치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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