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FIFA 랭킹 100위로 껑충… 6년 만에 최고

박항서의 베트남, FIFA 랭킹 100위로 껑충… 6년 만에 최고

박항서의 베트남, FIFA 랭킹 100위로 껑충… 6년 만에 최고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29일 FIFA가 발표한 2018년 11월 랭킹에서 2계단 상승한 100위에 자리했다. 올해 초 112위에서 12계단을 뛰어 오르며 100위권 내 진입에 다가섰다. 

‘박항서 효과’다. 베트남은 2012년 97위를 기록한 이후 2015년엔 150위권 밖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지난해 박 감독이 부임하면서 도약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으로 이끌며 축구 열기를 되살렸다. 랭킹에 반영되지 않는 두 대회였지만 여기서 발굴한 유망주들을 ‘동남아 월드컵’인 스즈키컵에 투입하면서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베트남은 이달 열린 스즈키컵 조별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이 성적이 반영돼 필리핀, 태국과 격차를 벌리며 가장 FIFA 랭킹이 높은 동남아 국가로 자리했다.

한편 베트남은 자국 사상 역대 최고 순위도 노린다.

종전에는 1998년 기록한 84위가 역대 최고 순위였다. 12월 스즈키컵 우승 여부, 또 다음해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랭킹 상승폭도 달라질 전망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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