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미세먼지 절대적 영향 끼치는 中에 맥 못 추는 한심한 정부”

이동섭 “미세먼지 절대적 영향 끼치는 中에 맥 못 추는 한심한 정부”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은 8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23차 원내정책회의에서 “핵폭탄보다 무서운 미세먼지의 해결책에 대해 말씀드린다. 어제 7일, 미세먼지 문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했다. 오늘도 미세먼지 마스크는 하루 종일 실검에 올라와 있었다. 마스크로 호흡기를 막는 것인지 눈앞을 덮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노랗고 뿌연 미세먼지가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국민 중 85%가, 미세먼지가 가장 걱정거리라는 조사보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정책 등은 흐름과 동떨어진 느낌을 준다.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원자력을 줄이고 북한 석탄까지 사들이면서 화력발전소를 늘린다고 한다. 더불어 우리나라 인구의 20%가 살고 있는 서울시에서는 모 경유차를 지정하여 과태료를 매긴다고 한다. 벼룩의 간을 빼먹고도 쓸개까지 빼먹어가는 정책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주말, 미세먼지는 역대최악이 될 것이라 한다. 비가와도 무용지물이라 하니, 영화 속 멸망한 미래 도시 같은 모습이 우려된다. 공포를 느끼는 국민들의 미세먼지 해결 청원은 250건을 넘어가고 있다. 미세먼지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중국에 맥을 못 추는 한심한 정부의 모습도 훤히 비춰졌다”며 “중국을 향한 외교적 항의와 해결책이 전무한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이다. 정확한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것인지, 당장 정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정부가 계속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땜질식 비상저감조치만 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라며 이를 경고 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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