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대상은 BTS”…방탄소년단, ‘2018 MGA’서 5관왕 ‘영예’

“어차피 대상은 BTS”…방탄소년단, ‘2018 MGA’서 5관왕 ‘영예’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6일 오후 인천 소래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MGA’에서 두 개의 대상 트로피를 포함해 총 네 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MGA’는 MBC플러스와 지니뮤직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베스트 셀링 아티스트, 올해의 디지털 음반 등 4개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작)를 정했다. 

또한 사전투표 30%, 음원 30%, 선정위원 20%, 소셜미디어 20%로 가린 가수별 수상(남녀 가수상, 남녀 그룹상, 남녀 신인상, 올해의 발견)과 사전투표 20%, 음원 40%, 선정위원 20%, 소셜미디어 20%로 점수를 매긴 장르별 수상(남녀 댄스, 남녀 보컬, 랩/힙합, 밴드, OST)도 이뤄졌다. 

방탄소년단은 대상 부문에서만 두 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은 가수에게 주는 ‘올해의 가수상’와 수록곡 전체 성적이 가장 높은 작품에 수여되는 ‘올해의 디지털 음반상’을 모두 손에 넣었다. 인기상과 남자그룹상, 댄스상 남자부분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멤버 지민은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뒤 “아미 여러분과 함께 한 기억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라며 “옆에 있어주셔서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뷔는 “아미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날개 덕분에 높이 날아오를 수 있었다. 우리 방탄소년단과 대한민국을 더욱 널리 알리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말해 환호를 얻었다.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대상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어차피 대상은 BTS”…방탄소년단, ‘2018 MGA’서 5관왕 ‘영예’오는 19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워너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해 11월 낸 ‘뷰티풀’(Beautiful)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강다니엘은 “예상치 못한 엄청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워너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워너원은 이 외에도 보컬상 남자부문, MBC플러스 스타상을 받았다.

트와이스는 여자 가수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다. 올해 가장 높은 음원 누적 성적을 기록한 가수에게 돌아가는 베스트 셀링 아티스트를 포함해 모두 3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리더 지효는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식구와 스태프들에게도 고루 공을 돌린 뒤 “올해 우리가 여러 장의 음반을 냈는데, 모든 음반을 사랑해주신 대중 여러분과 원스(트와이스 팬클럽)에게 감사하다. 원스가 없다면 트와이스도 없을 것”라고 덧붙였다.

신인상의 영광은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여자)아이들이 안았다. (여자)아이들의 멤버 민니는 수상 소감이 이어지는 내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일본 그룹 제너레이션즈 프롬 에그자일 트라이브의 퍼포먼스도 볼거리였다. 다만 일부 가수들에게만 집중된 무대, 일부 시상자들의 어색한 진행이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2018 MGA’ 수상자(작)

▲올해의 가수 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 워너원 ‘뷰티풀’
▲올해의 베스트 셀링 아티스트 트와이스
▲올해의 디지털 음반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니뮤직 인기상 방탄소년단
▲남자 가수상 정승환
▲여자 가수상 청하
▲남자 그룹상 방탄소년단
▲여자 그룹상 트와이스
▲남자 신인상 스트레이 키즈
▲여자 신인상 (여자)아이들
▲올해의 발견 셀럽파이브
▲댄스상 남자부문 방탄소년단
▲댄스상 여자부문 모모랜드
▲보컬상 남자부문 워너원
▲보컬상 여자부문 헤이즈
▲랩/힙합 음악상 아이콘
▲밴드 음악상 데이식스
▲베스트 제작자상 방시혁
▲베스트 해외아티스트상 찰리 푸스
▲베스트 글로벌 퍼포먼스 트와이스
▲MBC플러스 스타상 워너원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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