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핵’ KT, 부산에 농구 붐 몰고올까

‘돌풍의 핵’ KT, 부산에 농구 붐 몰고올까

‘돌풍의 핵’ KT, 부산에 농구 붐 몰고올까KT가 부산의 농구 인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1라운드를 6승3패, 리그 2위의 성적으로 마쳤다. 벌써 지난 시즌 거둔 총 승수(10승)의 절반 이상을 거뒀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서동철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김영환과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 등 베테랑들이 팀 중심을 굳건히 잡고 있는 가운데 양홍석 등 젊은 피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정제와 조상열 등 이적생들의 활약도 더해졌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박빙의 승부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는 등 팀이 단단해졌다. 

KT의 선전 덕에 부산에 다시금 농구 ‘붐’이 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011-2012시즌 18만9284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던 KT의 관중 수는 2014-2015시즌 5만2196명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성적부진이 겹치면서 4시즌 동안 한 번도 10만 관중을 넘지 못했다. 

KT는 지난 4시즌 동안 7위, 7위, 9위, 10위의 성적으로 얼굴을 들지 못했다.

열광적인 스포츠팬을 보유한 부산은 성적에 따라 관중 증감 폭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인다. 

시즌 전망이 한층 밝아진 KT가 관중 증가를 기대하는 이유다.

현재까지 홈경기 승률이 높은 점도 관중 증가를 기대케 한다.

KT는 5일 기준으로 올 시즌 홈에서 4승1패, 원정에서 2승3패 중이다. KT가 마지막으로 50% 이상의 홈 승률을 기록한 시즌은 2013-2014시즌이다. 

KT는 1라운드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나가겠단 각오다.

KT 관계자는 “아직은 지난 시즌에 비해 관중 수에 큰 변화가 없다”면서도 “부산은 성적에 따라 관중 수가 달라진다. 지금처럼 좋은 성적을 이어나간다면 관중들도 많이 농구장을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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