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신경 파괴’ 대상포진… 72시간 내 치료해야 회복 빨라

[앵커]

요즘 같은 환절기에 발생하는 대상포진을 단순한 감기 몸살 또는 피부 질환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요. 특히 통증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김성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상포진은 두통, 발열, 발진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피부신경절을 따라 생기는 띠 모양의 물집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일부에서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백진옥 교수 /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어떤 이유로 인해 신경절을 따라 내려와서 재활성화 되는데요. 피부에 따라 내려오기 전에 먼저 신경의 파괴와 염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통증이 먼저 오고 나중에 피부 병변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이유로는 고령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 등이 꼽힙니다.

대상포진 고위험군에 속하는 60대 이상은 예방 접종을 받는 게 좋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발병률을 5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주사치료나 약 처방을 받게 됩니다.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될 경우 신경통약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피부 증상이 나타난 지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쿠키건강뉴스 김성일입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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