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한 가방 되찾고 경찰 끌어안은 필리핀 가장 이야기

분실한 가방 되찾고 경찰 끌어안은 필리핀 가장 이야기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그리운 가족 품에 돌아갈 수 있었던 외국인 가장 이야기가 소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필리핀 국적 외국인 노동자 하타알리(56)씨는 21일 오후 전남 여수에서 부산 사상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고국에 돌아가 가족과 연휴를 보낼 참이었다. 

그런데 가지고 온 가방을 잃어버려 오도가도 못할 처지에 생겼다. 그는 급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터미널 폐쇄회로TV를 확인한 다음 관할 경찰청에 무전을 돌리고 분실물을 수배했다.

경찰은 북부경찰서 만덕지구대에도 동일한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알았다. 무전을 받은 해당지구대 경찰관들은 가방을 챙겨 곧장 김해공항으로 왔다.

하타알리씨는 없어진 가방을 안고 대기실로 오는 경찰관을 와락 끌어안았다. 사연을 듣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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