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조태룡 비위 사실 대부분 확인… 다음달 후속조치

강원도, 조태룡 비위 사실 대부분 확인… 다음달 후속조치

강원도, 조태룡 비위 사실 대부분 확인… 다음달 후속조치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조태룡 강원 FC 대표의 비위 행위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지난 20일부터 5일간 진행한 특별검사에서는 조 대표의 비위 행위와 방만 경영이 상당부분 사실로 밝혀졌다. 해당 내용들은 최문순 도지사에게 보고됐다. 10월 중 도의회에서 보고된 뒤 언론에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마케팅 전문가’라는 이미지로 세간에 잘 알려진 조 대표는 본인이 설립한 광고대행사 ‘MtoH’가 지난해 3월 모 항공사와 전광판 광고 영상 계약을 하면서 받은 1000만원 상당의 항공권 중 500만원 가량의 구단 지급분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또한 조 대표는 연 4800만원이 나오는 업무 추진비뿐 아니라 예산 편성이 되지 않은 돈 3719만원을 부정하게 사용했다.

이 외에도 사용 계획 명세 없이 설 선물로 일부 품목을 사거나 이사회 결의 없이 부단장 연봉을 계약하는 등 구단을 사조직화한 정황들이 드러났다.

한편 조 대표의 임기는 내년 3개월까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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