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조용히 다가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40%, 인지 못해”

[앵커]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1,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이상지질혈증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등을 동시에 앓게 되는 대사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성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 생기는 이상지질혈증.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40.5%가 이상지질혈증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환자의 40%는 자신이 이상지질혈증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이유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받아야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칼로리 섭취가 늘면서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증가세를 그렸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07년에 비해 칼로리 섭취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박형규 교수 / 순천향대서울병원 내분비내과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잘 알려져 있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게 중요한데, 최근 스타틴 제제 약제가 잘 나와 있어서 이런 약제를 꾸준히 복용을 하면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출 수 있고 혈관 질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파악하고 꾸준히 약물치료만 받아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적정체중 조절 등을 위해 탄수화물의 경우 하루 섭취 에너지의 65% 이내, 당류는 10~20%로 제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쿠키건강TV 김성일입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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