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강성훈의 마지막 기회… 등 돌린 팬들 마음 붙잡을까

강성훈의 마지막 기회… 등 돌린 팬들 마음 붙잡을까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팬클럽 착취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강성훈이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와 열애 중이라는 내용이 대표적인 것처럼 알려졌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후니월드’의 일부 팬들은 팬클럽 운영진은 운영과 일처리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약속한 굿즈를 받지 못하거나, 판매금이 횡령된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죠.

강성훈의 영상회를 위해 모금한 금액의 사용처도 문제가 됐습니다. 운영진이 영상회를 위해 빌린 장소의 대관료가 6000만원에 달하는 등 부풀려진 액수가 많아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또 지난 8~9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약 1억원의 손실을 입힌 사건도 언급됐습니다. 대만 매체에 의해 강성훈이 팬미팅 주최 측으로부터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까지 나왔죠.

팬클럽의 운영진로 활동 중인 A씨와 강성훈이 열애 중이라는 의혹도 받았습니다. 그동안 A씨는 강성훈의 개인 스케줄에 동행하면서 여자친구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죠. 그러던 중 최근 강성훈이 개인 숙소에서 가벼운 차림으로 팬들과 SNS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A씨의 모습이 잠깐 비친 것이 팬들의 분노를 이끌어낸 것이죠.

하지만 강성훈은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강성훈은 ‘후니월드’에 직접 글을 올려 “떠도는 소문 중 운영자 관련하여 여자친구는 대놓고 말하겠다”며 “그냥 소문은 소문일 뿐. 더 이상은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확대 해석은 삼가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팬미팅이 취소된 것에 대해서도 “손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진행하려 했는데 대만 측이 회사 자체를 속이고 진행한 거라 대만 정부에서 비자가 발급 거부된 점이 팩트”라며 “대만 측에서 말도 안 되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죠.

강성훈의 해명에도 논란이 커지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의 이름이 오르자 이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나섰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최근 강성훈 단독 팬미팅을 통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그동안 강성훈의 단독 팬미팅은 본인이 독자적으로 진행해왔다. YG는 모든 사안을 자세히 알아보고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문제점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성훈도 자정 무렵이 되어서야 다시 한 번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강성훈은 “제 곁에서 오랜 시간 믿고 힘이 되어준 젝스키스 팬분들과 '후니월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시 멤버들과 함께 젝스키스로서, 그리고 가수 강성훈으로서 인사드릴 수 있어 매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부족한 시간에 제 불찰로 인해 팬분들과 팀에게 피해를 끼친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 아프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더 세밀하게 확인하여 잘못된 부분은 사죄드리고, 오해는 풀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성훈은 두 번째 공식 입장에서 논란을 부인했던 첫 번째 입장과 달리 정중한 태도로 자세를 낮췄습니다. 그럼에도 상처받은 팬들의 마음은 달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열애설에 대한 언급이 빠졌을 뿐 아니라, 각 사안에 대한 해명도 없었죠. 어느 논란에도 이용할 수 있는 ‘만능 사과문’이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강성훈은 이미 과거에도 여러 건의 사기 사건에 휘말린 전력이 있습니다. 2009년 6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총 3명에게 10억가량의 돈을 빌린 뒤 일부를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것이죠.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건의 고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강성훈이 MBC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다시 그룹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팬들은 그의 과거를 알고도 다시 응원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강성훈은 또 다시 팬들에게 신뢰를 잃었습니다. 다음달 젝스키스 콘서트를 앞둔 강성훈은 등 돌린 팬들의 마음을 다시 붙잡을 수 있을까요.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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