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인태 사망… 아내 백수련 "그저 감사할 뿐"

원로배우 김인태 사망… 아내 백수련 "그저 감사할 뿐"

원로배우 김인태 사망… 아내 백수련 원로배우 김인태가 12일 별세했다. 아내인 백수련은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12일 백수련은 이데일리를 통해 "참을성도 많아서 모진 병에 시달리면서도 오래 버텨줬다”라며 “평생 성실했고, 심성이 고왔던 사람이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막상 남편이 세상을 떠나니 내 곁에 조금 더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긴다"며 "고생 많으셨으니 이제 푹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인태는 12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앞서 2007년 발병한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 합병증으로 투병했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다.

故김인태는 1930년 생으로,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전원일기’, ‘제4 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청혼’, ‘왕꽃 선녀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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