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의 두 아들’ 허웅·허훈 형제, 결국 농구대표팀서 제외

허웅·허훈 형제, 결국 농구대표팀서 제외

‘허재 감독의 두 아들’ 허웅·허훈 형제, 결국 농구대표팀서 제외

허재 농구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이기도 한 허웅, 허훈 형제가 허재호에서 내린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오전 서울 방이동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의실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4에 참가할 선수 최종 12인을 새로 선정했다. 그 결과 허웅과 허훈 그리고 허일영을 제외하고, 그리고 최진수, 안영준, 정효근을 대체선수로 발탁하기로 결정했다.

농구대표팀은 허웅, 허훈 형제의 대표팀 발탁 여부를 놓고 잡음이 많았다. 두 선수는 허 감독과 혈연 관계였기에 ‘인맥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허웅은 186cm로 신장이 크지 않지만 포워드로 선발됐다. 180cm 신장으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란 평을 받았던 단신 가드 허훈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아울러 유재학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전원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오는 17일 시리아전 이후 사의를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농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표팀이었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귀화 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종횡무진 활약했으나, 준결승에서 이란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다음은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참가하는 농구대표팀 명단이다.

감독: 허재

코치: 김상식

선수: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이정현(KCC), 전준범(상무), 안영준(SK), 정효근(전자랜드), 최진수(오리온), 김준일(상무), 강상재(전자랜드), 라건아(현대모비스), 이승현(상무)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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