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민지혁 “‘님의 침묵’ 오디션 비용 1만 원? 홍보비용을 왜 배우가?”…“이 무슨 신박한 장사수단?”


[쿠키영상] 민지혁 “‘님의 침묵’ 오디션 비용 1만 원? 홍보비용을 왜 배우가?”…“이 무슨 신박한 장사수단?”
배우 민지혁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인터넷이 후끈합니다.

민지혁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배우 민지혁입니다.
이 사진으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또 입장의 차이로 캐스팅 디렉터나 오디션을 진행하는 분들과
다른 견해를 가질 수는 있겠으나
생각을 해봐도 이건 좀 너무한 듯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영화 「님의 침묵」 오디션 1차 서류 합격 공지 문자메시지가 담겨 있는데요.

문자에는 ‘1차 서류 합격을 축하드린다’는 문구와 함께
‘오디션 비용: 1만 원. 간식, 음료, 서류발송, 청소비 등
대기 시 식사는 간식을 활용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또, 약 3시간 뒤 다시 발송된 합격 문자에는
‘오디션비 당일납부 5000원’으로 오디션비가 정정됐는데요.

오디션 비용 요구에 대해 민지혁은
“프로필 사진으로 이미지 통과한 사람에게
2차 오디션을 보려면 1만 원이라는 금액을 받아야만 하는 건가?
시간이 지나서 5000원으로 할인하는 건 생각을 해도 너무 해서인가?
아님 선심 쓰시는 건가?”라며
“연기로만 1년에 300~400만 원도 못 버는 배우들이 너무나 많다.
어떻게든 오디션이라도 봐야 기회라도 가지는 배우들에게
단돈 1만 원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한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다음날(2일) 민지혁은 「님과 함께」의 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며
“(오디션 주최 측에서) 오디션 지원자가 8000명이 돼
1만 원으로 하는 건 좀 그래서 5000원으로 수정한 것이라 하더라.
오디션장에 홍보 효과를 위해 기자들을 불렀는데
기자 4명, 한 명당 60만 원, 총 240만 원이 든다더라”고 전하며
“본인들 홍보에 오디션에 기자들 부른 비용을 왜 배우들이 감당해야 하나?
이게 변명이라고. 말이 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va****
이 민지혁이란 배우 용기가 대단하다. 솔직히 이런 기사 내고 본인한테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는데도 말이다. 정의는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민지혁이란 배우에게 박수를.

fr****
기업 면접 보면 반대로 면접비를 받는다. 전혀 안 주는 곳도 있긴 하지만 주는 곳이 더 많다.

go****
맞는 말. 잘 지적했네요. 배우의 세계는 전혀 모르지만, 잘 되는 배우들보다 더 힘들게 사는 배우들이 더 많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런 배우들한테 야금야금 돈 내게 하는 것 아니지요.

mo****
오디션에 참가비? 이 무슨 신박한 장사수단인가?


한편, 한 매체는 「님의 침묵」의 관계자의 말을 전했는데요.

오디션 비용을 5000원으로 정정한 이유에 대해
“제작부에서 1만 원으로 문자를 발송했다가
부담이 될까 싶어 5000원으로 줄였다고 하더라.
커피 한 잔 값으로 줄인 것”이라며
“외국의 경우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오디션 지원비를 받는 경우가 많다.” 설명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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