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군복무’에 쏠린 관심…CNN “토트넘 스타, 한 게임 남았다”

CNN “토트넘 스타, 한 게임 남았다”

‘손흥민 군복무’에 쏠린 관심…CNN “토트넘 스타, 한 게임 남았다”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군복무 여부에 해외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CNN은 30일 ‘병역 면제 마무리 접어든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한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타 손흥민이 병역을 피하기까지 한 게임 남았다”며 “26세 토트넘 공격수인 그가 일본과의 결승에서 이기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홈페이지 메인에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4강전에서 한국은 전날 베트남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 UAE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일본과 맞붙게 됐다.

CNN은 한국의 운동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이나 아시안게임 타이틀을 달성하면 군복무 면제를 받게 된다며 신체 이상이 없는 만 18~35세 남성이 최소 21개월(2020년 18개월 단축) 군에 복무하는 제도를 설명했다.

이어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우승했을 당시 소속팀이었던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이 FIFA 공식 대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아 기회를 놓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도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이 면제 혜택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사실도 기술했다.

아울러 그룹 빅뱅 등 연예인의 군복무 사례를 언급하고 한국에서 대표팀 선수와 같이 대통령 사면 기회가 없는 일반인들이 병역 기피를 위해 체중을 늘리거나 자해를 하는 등 ‘극단적 방법’을 행해왔다는 점도 밝혔다.

특히 CNN은 미국 시민권 취득을 통해 병역 의무를 피한 사례로 1990년대 가수 유승준이 아직도 한국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한편, 앞서 영국 BBC 등도 한국의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과 함께 손흥민의 군복무 여부에 대해 다루며 관련 사례과 제도 등을 자세히 다룬 바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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