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막 올리는 방탄소년단 “축제 될 것”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막 올리는 방탄소년단 “축제 될 것”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막 올리는 방탄소년단 “축제 될 것”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하고 약 2년간 진행해왔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완결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월드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26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서울 공연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월드투어를 팬들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24일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에 관해 설명했다. 이들은 리패키지 앨범에 관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주제에서 출발한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라며 “16곡이 수록된 첫 CD에 음악과 스토리, 콘셉트 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RM은 “2년 반 동안 진행된 큰 기획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지만, 부담을 내려놓고 팬들과 축제처럼 즐기고자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아이돌’(IDOL)은 축제에 어울리는 신명나는 음악이다.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등 한국적인 추임새가 들어간 것도 특징이다. 이에 관해 제이홉은 “타이틀곡 ‘아이돌’에 ‘나는 나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아프리카 리듬에 국악에서 사용되는 추임새를 곁들였다. 트랩 그루브의 랩과 EDM 사운드를 결합해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음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퍼포먼스에도 아프리카 댄스와 한국 무용이 섞였다. 이들은 “신곡 무대에서 사물놀이와 탈춤 등을 섞어 따라 하기 쉬운 춤을 선보일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년 동안 이어온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기록을 썼다. 특히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앨범 타이틀곡인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빌보드 핫 100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방탄소년단은 “팬들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민은 “빌보드 1위는 팬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팬들은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많은 사랑을 준다”며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을 잊지 않고 더욱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5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서울 공연 ‘러브 유어셀프’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총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정국은 “8개월 만에 새로운 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저희 공연을 보고 돌아가시는 팬들이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한다. 멤버들도 팬들도 다치는 일 없이 공연이 잘 마무리되면 좋겠다. 그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진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에 관해 “첫 콘서트를 약 2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공연장 규모가 점점 커져 많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다음 앨범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정해진 것은 없지만,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는 것. RM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이야기가 많다”며 “방시혁 프로듀서를 비롯한 여러 스태프와 고민 중”이라고 귀띔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국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2019년 2월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의 막을 내린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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