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숙영-김한별 분전했으나…여자농구 단일팀, 대만에 2점차 석패

여자농구 단일팀, 대만에 2점차 석패

로숙영-김한별 분전했으나…여자농구 단일팀, 대만에 2점차 석패

여자농구 남북한 단일팀이 대만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2점 차로 석패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85-87로 패했다.

지난 15일 1차전에서 홈 팀 인도네시아를 꺾었던 단일팀은 2차전에서 대만에 발목을 잡히며 1승1패를 누적하게 됐다. 카자흐스탄을 꺾은 데 이어 단일팀 상대로도 승점을 챙기면서 2승째를 신고한 대만에 이어 조 2위다.

외곽슛 난조가 패인이었다. 이날 단일팀은 3점 슛 22개를 시도했으나 2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단일팀은 71-71로 4쿼터를 마쳐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5점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장신 선수들의 공격적 재능 만개 등 수확도 있었다. 앞서 1차전에서 22점을 올린 북측 핵심 선수 로숙영이 이날도 32득점에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5개로 맹활약했다. 남측 김한별(삼성생명)도 26득점을 올리면서 거들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