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당뇨 진단받았는데… 금연 31% 불과

[앵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금연이 필수적인데요. 실제 금연 실천 비율은 저조했습니다. 운동량도 부족해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인데요. 의료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성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금연은 중요한 실천사항으로 꼽힙니다.

담배를 끊으면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 금연 실천 사례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세 이상 남성 당뇨병 환자 가운데 흡연을 하고 있는 8,737명을 조사한 결과 6,010명이 여전히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10명 중 무려 7명이 당뇨 진단 이후 혈관질환에도 노출돼 있는 셈입니다.

이기헌 교수 /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특히 담배를 더 많이 또 오래 피우는 경우 사망률이나 합병증 발생을 훨씬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에서도 당뇨를 새로 진단받게 되면 반드시 금연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의 경우 금연과 함께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합병증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32%가량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 노력과 더불어 조기진단을 통해 질환 인지율을 높이는 한편, 추적시스템 도입 등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쿠키건강TV 김성일입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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