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한화생명 제치고 PS 합류…그리핀은 선두 탈환 (종합)

[롤챔스] 아프리카, 한화생명 제치고 PS 합류…그리핀은 선두 탈환

[롤챔스] 아프리카, 한화생명 제치고 PS 합류…그리핀은 선두 탈환 (종합)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화생명을 제치고 포스트 시즌 막차에 올라탔다. 그리핀은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8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마지막 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아프리카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그리핀이 bbq 올리버스를 2-0으로 각각 꺾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아프리카는 10승8패 세트득실 +6의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리그 5위에 올랐다. 같은 승패지만 세트득실이 +4에 불과한 한화생명을 제쳤다. 자연스레 5위에게 주어지는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전 진출 자격도 얻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세트득실 차이로 포스트 시즌 합류가 좌절됐다. 한화생명은 스프링 시즌 9승9패 세트득실 +0을 기록해 동일 승패 세트득실 +1을 기록한 KSV(現 젠지)와 SK텔레콤 T1에게 5위와 4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지역 대표 선발전 참가 또한 무산됐다. 이들은 이번 시즌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할 경우 선발전에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행이 좌절되면서 서킷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오늘 경기를 치르지 않은 SK텔레콤 T1은 한화생명의 포스트시즌행이 좌절되면서 어부지리로 롤드컵 지역 대표 선발전 합류가 확정됐다. 올 시즌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추가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으나, 지난 스프링 시즌 4위에 올라 30점을 확보해둔 까닭이다.

그리핀은 13승5패 세트득실 +14를 기록해 리그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순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9일 최상위권 경쟁자 kt 롤스터(12승5패 세트득실 +13)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로 내려갈 가능성이 열려있다.

진에어는 4승14패 세트득실 -17로 시즌을 마감해 다시 9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오는 9일 kt 롤스터 대 MVP전에서 8위 MVP(4승13패 세트득실 -17)가 패할 경우 8위로 올라가 롤챔스 잔류가 가능해진다. bbq는 2승16패 세트득실 -25를 기록해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프리카는 이날 ‘크레이머’ 하종훈을 선발로 기용하는 용병술을 발휘해 첫 세트를 따냈다. 장기인 비 원거리 딜러 조합을 꾸린 아프리카는 지속적으로 난전을 유도, 진에어의 챔피언을 여러 차례 쓰러트렸다. 이들은 상대와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리며 대승했다.

2세트에는 후반 집중력에서 앞섰다. 팽팽한 대치전 끝에 37분경 ‘그레이스’ 이찬주(신드라)를 처치한 아프리카는 내셔 남작 둥지 근처로 적을 유인, 에이스를 띄워 게임을 매듭지었다. 대규모 교전에서 하종훈(바루스)이 쿼드라 킬을 기록하는 등 크게 활약했다. 

그리핀은 bbq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받아치면서 1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핀은 경기 중반부까지 bbq에게 대형 오브젝트를 연이어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7분 탑에서 상대의 무리한 움직임을 노려 대규모 교전을 대승,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2세트에는 그리핀 최고 장기인 대규모 교전 능력이 발휘됐다. 그리핀은 드래곤 전투나 정글 지역 난투에서 연달아 bbq 챔피언을 처치하며 득점했다. 20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그리핀은 유연한 운영으로 bbq 넥서스를 파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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