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년 선고 받은 호날두, 스페인 집 팔고 사업 정리

징역 2년 선고 받은 호날두, 스페인 집 팔고 사업 정리

징역 2년 선고 받은 호날두, 스페인 집 팔고 사업 정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로 적을 옮기자마자 스페인과 관련된 모든 연을 끊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 ‘코레이로 다 마나’의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가 호텔 사업 등 스페인에서 하던 모든 활동을 멈췄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의 ‘탈 스페인 계획’이 훨씬 이전부터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유벤투스 이적이 확실시되자 호날두는 집을 옮기고 사업을 정리했다. 그야말로 준비된대로 착착 진행된 셈이다. 

호날두는 탈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스페인 당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다. 이 같은 고충이 9년에 가까운 스페인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호날두는 과거 포르투갈 호텔 브랜드 ‘페스타나 그룹’과 협업해 ‘페스타나 CR7’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미 포르투갈에 1호점이 오픈했고, 스페인 마드리드에 추가로 호텔이 올라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 모든 계획을 완전히 접었다. 더 이상 탈세 문제로 스페인 당국과 부딪히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호날두는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집행유예) 벌금 1880만 유로(약 247억원)를 선고받았다. 스페인에서 사업을 하다가 또 탈세 문제가 불거지면 이번엔 정말로 감옥에 가야한다. 호날두로서는 더 이상 세금과 관련해 스페인 당국과 엮이는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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