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심판 오락가락 판정에도 42G 연속 출루

추신수, 심판 오락가락 판정에도 42G 연속 출루

추신수, 심판 오락가락 판정에도 42G 연속 출루추신수가 구심의 의아한 스트라이크존을 극복하고 4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직전 경기 허벅지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 구심의 오락가락한 볼 판정에도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며 마지막 타석에서 연속 출루 행진 기록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직선타로 마무리됐다. 4회 3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고 6회 4번째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출루 행진 기록이 이대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추신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팀이 5대8로 뒤진 8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2의 불리한 볼카운트 속에서도 상대 투수 tpepsy의 커브를 참아내며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이로써 4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42경기 연속 출루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이다. 

더불어 추신수는 텍사스 구단 출루 역대 최다 기록 3위에 올랐다. 텍사스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은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기록한 46경기 연속 출루다. 오티스 닉슨이 44경기(1995년), 토비 하라가 41경기(1985년)를 기록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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