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밴텀급 전 챔피언 이윤준 “노하우 팀에 녹여내겠다”

로드FC 이윤준 “노하우 팀에 녹여내겠다”

로드FC 밴텀급 전 챔피언 이윤준 “노하우 팀에 녹여내겠다”

ROAD FC ‘밴텀급 전 챔피언’ 이윤준(30·로드짐 강남 MMA)이 “지금까지 쌓아온 MMA의 모든 것을 팀에 녹여내겠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윤준은 지난 2013년 ROAD FC(로드FC)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10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14년 12월 이길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였다.

‘타격왕’ 문제훈(34, 옥타곤 멀티짐)과 치른 타이틀 방어전에서 이윤준은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게다가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하위 체급 챔피언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파죽지세로 9연승을 달리던 이윤준에게 뜻밖의 악재가 찾아왔다. 원인불명의 뇌경색으로 수술과 재활을 위해 공백이 불가피해진 것. 이윤준은 2016년 7월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난 지금, 이윤준은 코치겸 주장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몸 컨디션도 아주 좋다. ROAD FC 센트럴리그는 물론 ROAD FC 대회장에서도, 해외 시합에서도 팀원들을 위해 동행해 세컨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윤준은 “내년 복귀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 중이다. 그 때까지 같이 운동하는 동생들에게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MMA에 대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주고 저희 팀을 가장 강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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