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침해 여부를 놓고 7년 동안 벌여온 법적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송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는데요.

양측이 어떤 조건으로 분쟁을 타결했는지 구체적 합의 조건은 소송자료에 적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건을 심리해온 새너제이 연방지법의 루시 고 판사는 “양측이 이 문제에 대해 그들의 남은 요구와 반대 요구를 철회하고 합의하기로 했음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는데요.

양측이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같은 요구에 대해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합의한 것이라는 매체 소식들이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wh******
사실 특허분쟁의 단초는 삼성이 여지를 준건 사실이지만, 얽히고설키면서 서로를 키워준 고도의 마케팅이었지.

kc******
특허분쟁 다툼할 힘 있으면 중국산 제품 어떻게 때려잡을지 연합해서 좀 해봐. 삼성, 애플 연합해서 중국산 스마트폰 특허로 뭘 힘들게 할지 잘 생각해봐.

th********* 
7년 소송의 진정한 승자는 양측 변호인단일 수도.

na*******
애플과 삼성, 2011년 시작된 디자인 소송을 합의로 종결. 2016년 미 연방대법원까지 올라갔고, 올 초 연방항소법원의 피해금액 재산정이 가장 최근 소식이었는데, 이제는 구경꾼도 없어져서 “아직도 진행 중이었어?” 싶은 느낌도.

Mo*********** 
삼성은 우리의 모오오든 기술력을 화면을 휘는데 쏟아 붇겠다 하면, 애플은 뒤태랑 이어폰 구멍을 없애는데 쏟아 붓지요.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정분쟁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는데요. 애플은 애초 10억 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했고, 1심에서 결정된 손해배상액은 9억3천만 달러였습니다.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내용은 검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를 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기본 디자인, 그리고 액정화면의 테두리(프런트 페이스 림), 애플리케이션 배열(아이콘 그리드) 등 세 가지였습니다. 김성일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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