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 생애 첫 NBA MVP 수상…신인상 벤 시먼스

제임스 하든, 생애 첫 NBA MVP 수상…신인상 벤 시먼스

제임스 하든, 생애 첫 NBA MVP 수상…신인상 벤 시먼스

현역 최고 슈팅 가드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이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하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시상식에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그는 미디어 투표에서 1위 표 86표를 포함해 총 965점을 획득, 1위 표 15표로 738점을 얻은 제임스와 1위 표 없이 445점을 받은 데이비스를 제쳤다.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는 207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은 76점,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도 75점을 받았다.

득점력이 최고 장점으로 꼽히는 하든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0.4점에 8.8어시스트,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휴스턴을 30개 구단 가운데 정규리그 최고 승률(65승 17패)로 이끌었다.

하든은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풀 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우승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백코트에서 호흡을 맞추는 크리스 폴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하든은 최근 2년간 MVP 투표에서 2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2015/2016시즌에는 팀을 역대 최고 승률로 이끈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2016/2017시즌에는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MVP를 내줬다.

신인상은 벤 시먼스(필라델피아)가 받았다. 최우수 수비 선수상은 루디 고베어(유타), 식스맨상은 루 윌리엄스(LA 클리퍼스), 기량발전상은 빅터 올래디포(인디애나)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토론토 랩터스를 이끌었던 드웨인 케이시(現 디트로이트)감독이 받았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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